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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행복한 조랭이떡' 마당에 들어온 아기 고양이가 맞이한 행복한 결말

by dzggr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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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고양이 뒷모습을 조랭이떡에 비유하곤 합니다. 둥글동글한 몸의 모양과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아래 소개할 사연 속 고양이도 조랭이떡과 참 비슷하다고 합니다. 조랭이떡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뒷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도 받았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한 여성은 한 달 전 자신의 마당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미동도 없는 게 이상해 여성은 가까이 가서 고양이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고양이 눈에는 눈곱이 가득 끼어 있고, 숨도 잘 쉬지 못하는 듯 힘들어 보였죠. 고양이에 대해 잘 몰랐던 여성은 일단 도움부터 청했습니다. 자신이 고양이를 발견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sns에 글을 올렸죠. 다행히 이 글은 빠르게 공유됐고, 고양이 구조 및 입양 단체 '샤통 오플랑 몽헤알(Chatons Orphelins Montréal)' 직원들도 여성의 사연을 접했습니다.

 

샤통 오플랑 몽헤알의 봉사자인 '엘라(Ella)'씨는 직접 여성의 집으로 가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타월에 감싸 안은 다음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검사 결과 아깽이는 생후 10주 된 매우 어린 고양이였습니다. 허피스와 다른 호흡기 질환도 앓고 있었고, 뒷다리도 좋지 않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엘라씨와 샤통 오플랑 몽헤알의 다른 봉사자들은 이 고양이에게 '마브룩(Mabrouk)'이란 이름을 선물하며 공동육아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마브룩은 보살핌을 받으며 허피스도 나았고, 신나게 뛰어다닐 만큼 뒷다리도 회복했다네요! 이후 해당 단체의 봉사자인 '셀린느(Celine)'씨가 마브룩의 임시보호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양 전까지는 셀린느씨가 가족처럼 지내기로 했죠.

 

마브룩은 셀린느씨 집에 살면서, 그 집에 살던 터줏대감 고양이 '루빅스(Rubbix)'하고도 금방 친해졌습니다. 루빅스와 매일 집 안에서 우다다도 하고, 함께 몸을 맞대고 잠도 잔다고 하네요. 또한, 마브룩은 완벽한 개냥이가 됐습니다. 셀린느씨를 좋아해 시도 때도 없이 다가와 애교를 피우죠.

 

셀린느씨는 "만약 마브룩이 마당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상황은 없었을 것 같다. 마브룩은 살기 위해 그 마당으로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길고양이에서 행복한 집냥이로 변신 성공한 마브룩! 앞으로도 행복한 묘생이 펼쳐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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